서비스를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요구사항 정의서를 작성하는 일이죠. 하지만 "이 문서가 정말 내 제품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담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문서가 늘어날수록 고객의 요구와 시장 상황이 변하는데, 그때마다 기존 문서를 어떻게 업데이트할지 막막할 때가 있죠.
그럴 때 유용한 도구가 바로 **PRD(Product Requirements Document)**입니다. PRD는 단순히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정의하는 문서일 뿐만 아니라,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의 전체적인 기획과 흐름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PRD 작성법과 함께 내 경험을 담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할게요. 🙂
📌 PRD(Product Requirements Document)란?
PRD는 말 그대로 제품 요구 사항 문서입니다. 이 문서에는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고,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를 정의하는 모든 것이 담깁니다. 쉽게 말해, 제품 기획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설계도’와도 같죠.
저도 처음 PRD를 작성할 때 어려웠지만, 지금은 문서가 개발과 출시의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줘서, 팀과의 협업이 훨씬 더 원활해졌어요.
📍 PRD 작성의 주요 구성 요소
그럼 PRD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돼야 할까요? 여기서 중요한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1. 요약 및 배경: 문제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먼저, PRD의 첫 번째 섹션은 문제 정의와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기획했던 제품이 스타트업의 성장 관리 도구라면, 이 문서에서는 ‘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문제점: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업무 분배가 어려워진다."
- 중요성: "이 문제를 해결하면 스타트업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우리가 제공하는 툴이 더 많은 고객에게 유용하게 다가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문제를 명확히 하고,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강조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2. 대상 사용자: 제품을 사용할 사람은 누구인가?
PRD 작성 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대상 사용자 정의입니다. 제품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대상 사용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제가 만든 툴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기관을 주요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여러 세분화된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주요 타겟이었으나,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지원하는 기업 수에 따라 다르게 분류되었습니다.
- 사용자 그룹 예시:
- 창업지원기관 - 정부 기관, 민간 기업
- 스타트업 - 창업자, CTO, 마케팅 담당자
사용자의 세부 정의가 명확할수록 제품의 방향성이 더 뚜렷해집니다.
3. 핵심 고객 여정(Critical User Journeys, CUJ): 문제 해결 후 사용자 경험은?
기존에 제가 작성한 문서는 기능 중심으로만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중요한 점은 기능보다는 사용자의 경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핵심 고객 여정(CUJ)을 정의하면 사용자가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타트업 운영 관리 툴을 사용할 때 어떤 여정을 거칠지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고객이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를 사용하는 흐름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세요.
- 예시:
- 회원 가입 -> 2. 기업 정보 등록 -> 3. 업무 관리 툴 사용 -> 4. 성과 확인
4. 기능 정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설명
여기서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정의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솔루션을 지시하지 않기입니다. 예를 들어, '이 기능이 필요하다'고만 하고,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개발팀에 맡기는 방식입니다.
기능 정의서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예시: "사용자가 할 일 목록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만 정의하고, 이 기능이 어떻게 구현될지는 개발팀에 맡깁니다.
5. 지원 문서 및 시장 진출 계획: 시장에 어떻게 출시할 것인가?
PRD에는 시장 진출과 관련된 사항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을 출시할 때 어떤 마케팅 전략을 사용할 것인지, 어떻게 영업 목표를 설정할 것인지 등이 포함됩니다.
저는 이전에 제품 출시 후 반응을 기록하고, 어떻게 홍보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 PRD를 활용했습니다. 출시 후 첫 달, 세 달, 6개월 등의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팀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6. PRD 템플릿 활용하기
PRD 작성 시 유용한 템플릿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Google Docs나 Mural, Coda 등의 툴에서는 이미 PM들이 추천한 템플릿을 제공하니 이를 활용해보세요!
✍️ PRD 작성, 이제는 자신 있게!
PRD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제품 개발의 나침반입니다. 처음 작성할 때는 어색하고 어려워도, 각 요소를 충실히 담다 보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유용해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PRD를 작성하거나 수정할 때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제 경험을 참고해 보세요! PRD가 제품 성공의 중요한 기초가 되어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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