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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가 알아야 할 UX, UI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튜토리얼, 도움말, 온보딩의 차이

by 일잘러로 살기 2025. 2. 11.

"우리가 복잡한 기계를 쉽게 다룰 수 있는 이유는 이미 머릿속에 개념적 모델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도널드 노먼

앱이나 웹 서비스를 사용할 때, 처음 접하는 기능이나 화면이 낯설다면? 그럴 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튜토리얼, 도움말, 그리고 온보딩이야. 이 세 가지는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역할이 조금씩 다르다. 차이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볼게!


1. 튜토리얼(Tutorial) – 처음 시작을 안내하는 가이드

튜토리얼은 서비스에 처음 진입할 때, 주요 기능을 설명하거나 인터랙션 가이드를 제공하는 화면을 말해. 보통 앱을 처음 실행하면 "이 버튼을 누르면 검색할 수 있어요!" 같은 메시지가 뜨는 걸 본 적 있지? 이런 식으로 새로운 사용자에게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 주요 특징:

  • 앱을 처음 실행했을 때 등장하는 기본 사용법 안내
  • 슬라이드 형태로 주요 기능을 보여주거나, 특정 요소를 강조하는 '코치 마크' 방식
  • 한 번만 보여주고 이후엔 다시 안 보이기도 함

📌 예시:

  • 사진 편집 앱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요!"라고 안내하는 화면
  • 금융 앱에서 첫 로그인 시 주요 기능을 슬라이드로 설명하는 과정

이미지 출처


2. 도움말(Help) – 필요할 때 찾아보는 설명서

튜토리얼이 처음 시작할 때 강제로(?) 보여주는 것이라면, 도움말은 사용자가 원할 때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야. 보통 "?" 버튼을 누르면 뜨는 팝업이나, 특정 기능 위에 마우스를 올렸을 때 나타나는 툴팁(Tooltip) 형태로 제공되지.

🔹 주요 특징:

  • 사용자가 필요할 때 선택적으로 확인 가능
  • 특정 기능이나 개념을 추가로 설명하는 역할
  • 툴팁(Tooltip) 형태로 제공되거나, 별도의 도움말 메뉴에서 확인 가능

📌 예시:

  • 마우스를 가져가면 "이 버튼을 누르면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는 작은 말풍선
  •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에서 "쿠폰 발행 설정 방법"을 클릭하면 팝업으로 나오는 설명

이미지 출처


3. 온보딩(Onboarding) – 점진적으로 익숙해지는 과정

온보딩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전체적인 과정을 의미해. 튜토리얼처럼 한 번에 다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하나씩 배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야.

🔹 주요 특징:

  • 사용자가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알 필요 없이, 필요한 순간마다 가이드 제공
  • 슬랙(Slack)의 "슬랙봇"처럼 단계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식도 있음
  • 가입 후 사용자의 행동에 맞춰 기능을 하나씩 익히게 유도

📌 예시:

  • 슬랙(Slack)에서 처음 가입하면 "이곳에서 팀원을 초대할 수 있어요!"라고 단계별 안내하는 슬랙봇
  • 노션(Notion)에서 처음 로그인하면 "할 일 목록을 추가해볼까요?"라고 가이드하는 메시지

이미지 출처

 


🚀 한눈에 비교하기

  튜토리얼 도움말 온보딩
목적 서비스의 기본 사용법 안내 특정 기능에 대한 추가 설명 서비스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과정
언제 등장? 앱을 처음 실행했을 때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입 후 자연스럽게
어떤 방식? 슬라이드, 코치 마크 툴팁, FAQ, 팝업 점진적 가이드, 챗봇
예시 "이 버튼을 누르면 검색할 수 있어요!" "이 아이콘은 알림 기능입니다." "이제 다음 단계를 해볼까요?"

마무리: 튜토리얼, 도움말, 온보딩을 언제 활용할까?

  • 앱을 처음 실행하는 사용자를 위한 기본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 튜토리얼
  • 특정 기능이 어려워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면? → 도움말
  • 사용자가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익히도록 하고 싶다면? → 온보딩

세 가지 개념을 적절히 조합하면,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쉽게 적응할 수 있어! 💡